가격·성능놓고 한ㆍ일 자동차 '칼끝 전쟁'

머니투데이 강효진 MTN 기자 2010.01.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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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들어 국내 중형차 시장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국내차와 수입차 간의 가격 차이도 많이 좁혀져 어떤 차를 살지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내 중형차를 대표하는 현대차의 쏘나탑니다.

외관은 지난해 출시된 신형 쏘나타지만 2.4리터 엔진을 달아 체력을 좀더 키웠습니다.



독자개발한 2.4리터 엔진은 신형 쏘나타에 처음 탑재되는 것으로 출력과 연비는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은 줄였습니다.

[인터뷰] 성도현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쏘나타 2.4 직분사 엔진은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습니다. 또한 배출가스를 30% 절감했습니다. 이 엔진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자 개발됐습니다.."


이처럼 쏘나타의 성능을 강화한 건 외국 수입 중형차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최상원 현대차 국내마케팅 팀장



쏘나타는 유려한 외관 스타일에 더해서 2.4 엔진을 탑재하면서 출력과 토크, 연비 모든 측면에서 경쟁 일본 수입차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쏘나타 2.4 모델의 최고 출력은 200마력으로 경쟁 차종인 토요타 캠리보다 앞섭니다. 최근 출시된 닛산 뉴 알티마와 인기 수입차인 혼다 어코드와 비교하면 경쟁력은 더욱 좋아집니다. 하지만 일본 수입차들이 3천만원 중반대로 가격을 내리면서 가격 차이는 많이 좁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쟁 차종을 비교 시승하는 등 업체간 마케팅 전략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가격과 디자인, 성능을 무기로 한 국내차와 수입차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도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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