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1일 첫 전국검사화상회의 개최(상보)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1.18 13:58
글자크기
대검찰청은 오는 21일 전국 18개 검찰청 검사들이 참석하는 첫 전국검사화상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검사회의는 그동안 몇 차례 열렸지만 이번 회의는 첫 화상회의인 만큼 전국검사회의 중 최대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검찰의 사정수사와 조직운영 방안'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30~40분 간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검사 이외에 각 검찰청 수사관도 참석 가능하다. 회의는 대검찰청 대회의실 벽면에 설치된 10여대의 대형 모니터와 전국 검찰청 회의실에 설치된 모니터로 이뤄진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화상회의의 특성상 활발한 토론은 힘들 것"이라며 "최근 사법부와의 갈등과 전혀 상관없이 그동안 검찰총장이 강조해 온 '소통' 차원에서 마련된 회의"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검 관계자는 "각 검찰청 회의실에서 수용 가능한 인원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전국 검사 전원이 참석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첫 화상회의라 검찰청 단위로 최대 인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는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무죄판결을 두고 법원과 검찰이 대치 중인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그동안 형사소송 절차에 있어서 누적돼 온 검찰의 불만이 폭발하는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