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3D) 영상 어떻게 만들어지나?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0.01.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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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차원 영상(3D) 시대가 온다③-3D의 원리

3차원(3D) 영상 TV 시장이 개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3D 영상을 구현하는 원리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사람의 두 눈은 가로 방향으로 6.4㎝ 정도 떨어져 있어 좌우 눈은 서로 다른 2차원 이미지를 본다. 뇌는 두 눈으로 들어온 이미지를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인식하는 기능을 하며, 이러한 시각적 차이를 이용해 입체영상을 구현한 것이 3D(Dimension) 기술이다.

3D 영상은 기존 TV와 모니터 등 평면에서 이뤄지는 2차원(2D) 영상에 입체감을 더하면서, 2D보다 현실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한 것이다.



영화와 방송 등 3D 동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콘텐츠 자체가 3D로 제작돼야 한다. 이를 위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으로 보는 이미지를 분리, 촬영하기 위한 특수 카메라를 사용한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3D TV에서 왼쪽과 오른쪽 눈에 해당 영상을 재생시켜준다. 3D 안경은 TV 화면에서 나오는 3D 이미지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기능을 한다. 안경이 필요하지 않은 3D TV도 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당분간은 안경을 쓰는 방식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3D 안경은 크게 능동형(셔터방식)과 수동형(편광방식)으로 나뉜다. 수동형 안경은 화면에서 나오는 빛의 방향(왼쪽 영상 상하, 오른쪽 영상 좌우)과 일치하면 통과시키고 다를 경우 차단하는 방식이다. 수동형 안경은 해상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수동형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능동형 안경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이 방식은 안경 내 셔터를 이용해 해당 영상이 나올 때 필요한 부분만 여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수동형 대비 해상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무 안경 방식과 함께,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이동하는 '아이트래킹' 방식 등 3D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연구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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