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1128원 상승…달러반등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10.01.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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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과 글로벌달러 강세 탓에 역외환율이 112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8.25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65원을 감안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23원보다 4.6원 올랐다. 등락범위는 1126.5~1129원.



뉴욕증시는 올들어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은행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주가 하락했고 달러가 반등하면서 상품주도 떨어진 영향이다. 다우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94% 하락하는 등 3대지수가 모두 1% 안팎으로 내렸다.

달러는 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77 위로 올랐다. 달러에 대한 유로화는 그리스 등 신용불안으로 1.43달러대로 떨어졌다. 엔화는 90엔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18일에는 유로지역에서 불거진 불안감과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쪽으로 쏠릴 걸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할 걸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 그리스와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걸로 보이면서 안전자산 매력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가운데 의외의 악재로 반등할 여지가 커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8시 5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0.98엔으로 전날보다 0.18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63달러로 0.0031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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