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캠리' 잡을 '쏘나타 F24 GDi' 출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1.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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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마력, 25.5㎏·m로 캠리·어코드보다 우위

현대차, '캠리' 잡을 '쏘나타 F24 GDi' 출시


현대자동차 (203,500원 ▼4,000 -1.93%) 'YF 쏘나타'가 배기량 2400cc 심장을 달고 다시 탄생했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과 자동차의 만남, 이상봉 패션쇼’를 통해 2.4ℓ급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F24 GDi' 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쏘나타 F24 GDi에는 현대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중형급 가솔린 엔진인 2.4ℓ ‘세타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세타 GDi 엔진은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열효율을 개선해 연비를 높였다.



또 엔진 최적화 제어를 통해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촉매의 활성화 시간을 단축시켜 배출가스도 저감시켰다.

이와 함께 마모성을 줄인 롤러형 타이밍 체인과 엔진오일을 분사해 피스톤을 냉각시키는 피스톤 쿨링젯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헤드커버와 흡기매니폴드 등 주요부분에 플라스틱 재질 적용으로 엔진 무게도 줄였다.

여기에 쏘나타 F24 GDi는 6단 변속기와 전기 모터로 조타력을 보조해주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을 적용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3.0㎞/ℓ의 동급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이는 경쟁차인 토요타 캠리 (175마력, 23.6kg.m)와 혼다 어코드 (180마력, 22.6kg.m)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연비도 캠리가 12km/ℓ, 어코드가 10.9 km/ℓ로 떨어진다.

디자인에서는 노출형 머플러를 새롭게 적용했고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를 탑재해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또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시안성도 높였다.



내부도 후방주차시 후방카메라의 영상을 룸미러의 3.5”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도 탑재했다.

이밖에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와 타이어 공기업 경보장치(TPMS) , 패들쉬프트로 이뤄진 스포티 패키지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쏘나타 F24 GDi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고급형이 2866만원, 최고급형은 2992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수입차 비교 시승회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 스쿨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GDi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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