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조달된 채권 등 유치자금 규모가 310조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17일 집계됐다. 이중 채권은 267조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한 것에 비해 CD는 39.5% 감소해 42조원 수준을 보였다.
CD 등록발행이 급감한 것은 대출금리 규제와 더불어 예금유치 확대 등에 따른 은행의 자금사정 호전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가 늘고 정책 지원에 따라 중소기업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증가한 것이 회사채 발행 규모를 늘린 배경이다. P-CBO의 경우 기초자산 등록발행규모가 4조8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