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구 1046만명, 6년째 증가

서동욱 기자 2010.01.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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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감소, 1인 가구는 증가

2009년 기준 서울의 총 인구는 1046만여 명으로 2004년 이후 6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 돼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10년 전 32.7세 보다 4.9세 높아진 37.6세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17일 발표한 '2009년 서울인구변화 통계'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1046만4051명으로 집계 됐다. 2008년에 비해 8017명(0.08%) 증가했지만 출생아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2009년 출생아는 9만1029명으로 전년도 9만4736명에 비해 3707명이 줄었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은 10년 전 5.14%에서 9.01%로 증가했으며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102.0명으로 전년(101.7명)보다 0.3명 늘었다.

가구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내국인 가구 수가 411만6660가구에 달해 10년 전 보다 62만6044가구(17.94%)증가했다. 특히 1인가구는 10년 전에 비해 66% 늘어 주택문제 등 1인가구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대 들어 높은 증가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2009년 들어 증가폭이 둔화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인 등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고 파키스탄, 인도, 필리핀인 등은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쌍춘년 특수 등으로 2006년과 2007년 잠시 증가했던 출생아 수가 다시 감소, 저출산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출산 장려정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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