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준비

머니투데이 김신정 MTN 기자 2010.01.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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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북측의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아산은 관광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잡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일단 북한의 남북 실무접촉 제의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통일부는 "시기와 내용, 주체까지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주 중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
"저희는 북측이 제안을 해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검토를 하고 끝나는 대로 전체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설명드릴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문제는 안건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그리고 신변안전 보장문제 등 '3대 조건'이 충족돼야 관광 재개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조건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당국이 내세운 조건에 대해 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여기에 현금으로 제공했던 관광 대가 지급 방식을 현물로 변경하자는 우리측 제안을 북측이 선뜻 동의할지도 미지수입니다.



현대아산은 1년 6개월동안 중단된 금강산과 개성 관광재개를 기대하며 만반의 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한수/ 현대아산 홍보부장
"이번 남북간 당국간 실무접촉이 잘 성사돼서 금강산과 개성관광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맞춰 현대그룹은 관광재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남북은 지난해 말 진행된 해외공단 공동시찰에 대한 평가회의를 오는 19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 실무회담 실마리도 풀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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