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 희비 엇갈린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들썩’

MTN 부동산부 2010.01.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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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회 스페셜리포트 VOD 하이라이트]

세종시로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당초 건설 계획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바꾸는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기 무섭게 세종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지역 주민들은 정권이 바뀌면서 정부 정책까지 바뀌게 된데 대한 섭섭함과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감지되고 있다.





일단 표류하던 개발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면서 벌써부터 땅을 보러 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



세종시 개발은 사실 부동산 시장에선 일개 신도시 개발과는 차원이 다른 이슈였다. 개발이 시작된 직후엔 연기군 땅값이 연간 20% 이상 급등하기도 했었다.

이후 연기군 땅값은 2008년부터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침체됐지만 지난 10월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의사를 밝힌 직후, 토지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 개발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의 미분양 아파트는 건설사들이 행복도시 개발 호재와 함께 2005년에서 2006년 사이 중대형 위주 아파트들을 대규모 공급했다가 이후 경기침체와 개발표류로 인해 미분양 된서리를 맞았었다.


이 미분양 아파트가 급속도로 팔려나가기 시작한 게 바로 이번 주 세종시 수정안 발표이후부터. 반면에 아직 할인분양을 하지 않는 다른 아파트 단지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정법안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에는 신중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경제도시로 재조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주변 지역까지 부동산 투기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 스페셜리포트>에서 부동산부 김수홍 기자의 현장취재로 세종시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을 자세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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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금) 17:00, 21:00 (토) 13:00, 22:00 (일) 13:00, 22: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박소현 앵커
출연 : 부동산부 김수홍 기자
연출 : 구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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