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8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지난해 말 수주한 UAE 원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부문 활동에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올 한해는 우리경제가 회복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세계경제환경에 대응해 우리경제의 대외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다듬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 확대 등 대외부문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2012년까지 연간 해외건설 수주 700억달러대의 안정적 진입을 목표로 신시장ㆍ신상품 개발, 수주지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친환경플랜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해외건설 시장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를 통해 공유한 인식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