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소형 오피스텔 인기 시들=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지만 계약후 전매가 가능하고 분양가격도 비싸지 않아 소액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해 7월 선보였던 '롯데청라캐슬' 오피스텔은 경쟁률이 최고 39대1까지 치솟기도 했다.
![청라 투자열기 식나, 소형오피스텔 인기 '뚝'](https://thumb.mt.co.kr/06/2010/01/2010011415260215828_1.jpg/dims/optimize/)
인천 서구 경서동 K부동산관계자는 "평형별 1인당 2개씩 신청할 수 있어 중복 청약한 사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은 아니다"며 "현재까지 청라지구에 분양한 소형 오피스텔이 없어 희소가치가 있는데도 생각보다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기 오피스텔도 프리미엄 사라져=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오피스텔도 현재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태다. 지난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롯데청라캐슬' 분양권은 웃돈이 500만원까지 떨어졌다. 관련 세금 정도를 낼 수 있는 금액 정도를 웃돈으로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청라지구 인근 L부동산 관계자는 "웃돈 500만원 이하의 매물도 찾을 수 있다"며 "롯데캐슬 82㎡는 분양가가 2억6000만원 정도로 비싸서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임대사업자들도 전매해서 차익을 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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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는 최근 지하철 7호선 연장문제로 난항을 겪는 등 투자수요가 줄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상업, 업무시설, 교통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는데 시간이 필요해 투자가치가 불확실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올해 청라지구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많은 것도 인기 하락의 이유다. 우미건설과 반도건설을 비롯해 청라지구에서만 1200실이 넘는 오피스텔이 추가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