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플라워카펫 잔디광장으로 바뀐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10.01.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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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잔디 심고 시설물도 축소…토론회 결과 운영 방안에 반영

서울 광화문광장 플라워카펫이 올 봄 잔디광장으로 탈바꿈한다. 광장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도 줄어든다.

서울시는 현재 스케이트장으로 사용중인 광화문광장 플라워카펫을 잔디광장으로 바꿔 오는 3월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플라워카펫은 광화문 앞에 조성된 폭 17.5m, 길이 162m 규모의 꽃밭으로 개장 이후 여름꽃, 가을꽃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겨울들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우보드 대회 경기장으로 사용된 이후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이 끝나는 다음달 15일 이후 플라워카펫에 잔디를 심고 화분, 그늘막 등 시설물도 절반 이하로 축소할 방침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했던 대규모 행사도 줄여나갈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10일 광화문광장 운영 방안에 대한 전문가 1차 토론회를 열고 여기서 나오는 방안을 광장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광장 개장 1주년인 8월 시민들이 참여하는 2차 대토론회, 광화문 복원이 끝나는 시점에 3차 대토론회를 개최해 광화문광장 최종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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