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미소금융 지점 개소

부산=윤일선 기자 2010.01.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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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나 보증 없이 금융 소외계층에게 창업자금이나 자활자금을 대출해 주는 미소금융이 부산에서도 문을 연다.

(사)미소금융 부산 중구지점은 15일 오전 11시 부산은행 부평동 지점 4층 사무실에서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제, 종교, 사회단체 인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미소금융 부산 중구지점은 초기 5억원의 재원으로 저소득층이나 신용도가 낮은 서민에게 1인당 1000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사업 뿐만 아니라 사업계획 컨설팅, 신용회복·자활지원에 관한 상담도 실시하며 신청자격은 한국이지론(www.eglo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소금융사업은 미소금융 중앙재단에서 소액 서민금융재단을 중심으로 수행하던 ‘무담보·소액대출’(Micro Credit)을 미소금융사업으로 대폭 확대, 전국 지점을 설립 중이다.

현재 6개 기업과 5개 금융권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재계·금융권 지점’이 13개소 설치됐고 휴면예금으로 운영되는 지역지점은 부산을 비롯해 2월까지 11개소가 설치되는 등 전국적으로 200∼300개로 확대, 설치된다.



미소금융은 자활의지가 있지만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영세 자영업자나 창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등을 5년 상환조건으로 4.5∼2%의 저금리로 대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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