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주가 상당히 저평가..'매수'-다이와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0.01.14 08:43
글자크기
다이와증권은 효성 (50,400원 ▼300 -0.59%)이 가시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다이와는 14일 "2010년 효성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이와는 "지난 해 4분기 중공업 부문 매출 예상치 하향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12% 내린 1510억원으로 수정했다"며 "순이익은 컨센서스보다 15% 낮은 98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공업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지라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자회사의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순익 전망치를 낮췄지만 스판덱스 마진 증가세와 안정적인 해외 매출로 자회사 영업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다이와는 "지난 해 4분기 효성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연간 2조3000억원(전년대비 15% 증가)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전체 4조3000억원 매출 가운데 지난 해 계상된 것은 1조6000억원에 불과해 2010년 중공업 매출은 전년대비 4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는 "풍력발전 터빈 매출과 2분기 TFT-LCD용 TAC 필름 양산 등이 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