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코스닥시장에서 태웅 (16,870원 ▲530 +3.24%)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사흘 연속 급등세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풍력 부품 사용규제 폐지는 중국산 부품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에도 밀리지 않는 국내 단조회사들에게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웅 관계자는 "향후 중동 원전 수주를 위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 구성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현재 5% 수준인 원전 부문 매출 비중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풍력 부문 매출이 50%에 달하지만 매출 다변화를 위해 원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발 호재와 원전 사업 본격화라는 두 가지 긍정적 이슈가 태웅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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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중국의 외국산 부품규제 철폐 소식에 평산 (0원 %)과 현진소재 (7원 ▼7 -50.00%)가 각각 7.9%, 4.4%씩 급등하는 등 풍력 단조회사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