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일 잘하면 자녀연수 책임져요"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0.01.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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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우수 설계사 자녀를 대상으로 한 해외어학연수 참여인원이 올해까지 1000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6년째를 맞는 해당 행사는 해외 연수비용을 전액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연간 지원금액만 10억원이 넘는다. 올해 1월에는 3주의 연수기간 동안 초등학생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고등학생들은 호주 시드니의 공립학교에서 영어수업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 지난 12일 오후 ‘2010 동계 우수FP 자녀 해외어학연수’에 선발된 교보생명 설계사 자녀 초·중·고생 123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랐다. ↑ 지난 12일 오후 ‘2010 동계 우수FP 자녀 해외어학연수’에 선발된 교보생명 설계사 자녀 초·중·고생 123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랐다.


또 연수기간 내내 현지인 가정에 머물며 생활풍습과 예절 등도 함께 익힌다. 올해부터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의 연수지역을 달리해 수준에 맞는 영어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4년부터 13차월 이상 신입 설계사 중 우수한 실적을 올린 설계사를 선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녀 해외어학연수 기회를 주고 있다.

회사측은 설계사 자녀를 대상으로 해외어학연수를 보내주는 곳은 업계에선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그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와 고환율 등으로 인해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설계사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중단하거나 인원을 줄이지 않았다.

교보생명 "일 잘하면 자녀연수 책임져요"
지난해 고등학생 자녀를 해외어학연수에 보낸 신인숙 씨(교보생명 선화FP지점)는 “직장생활을 하느라 평소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해외어학연수라는 큰 선물을 주게 돼 기뻤다”면서 “엄마가 하는 일과 회사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녀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설계사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자녀를 해외연수에 참여시킨 설계사들의 경우 일반 설계사들에 비해 두 배 정도의 성과를 올리는 등 활동의욕과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방학을 맞아 경제캠프, 비전캠프, 나눔캠프, 가족자원봉사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설계사와 임직원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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