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전 세계 법인·지점, 하나로 묶는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1.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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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본격 가동.."업무 효율성 강화"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은 전 세계 24개국에 있는 법인과 지점 110여 곳의 정보를 묶는 글로벌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 직원들이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안내책자 중 '혁신은 이제 시작됐다'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상선 직원들이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안내책자 중 '혁신은 이제 시작됐다'를 살펴보고 있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재무회계, 채권·채무, 구매·자재, 자산, 경영관리 등 기업의 각 부문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된 시스템을 단일 시스템으로 정리한 통합데이터 베이스를 말한다.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현대상선은 세계 각지에서 이뤄지는 선박과 연료 구입 등을 본사에서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전 세계 공급업체를 평가해 거래 투명성 확보와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 2008년 6월 업무 프로세스 혁신(PI) 추진팀을 신설했으며, 해외 직원을 본사로 소집해 ERP 시스템 교육을 마쳤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해운시황 악화로 어려웠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ERP 시스템을 준비해왔다"며 "국내외 인적 및 물적 자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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