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파 불구, 강원도 기업유치 '청신호'

원주(강원)=김민정 기자 2010.01.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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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산업용지 분양, 연내 완료 가능

원주기업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가 기업유치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 및 제약분야 5개 업체와 자동차 부품 제조관련 2개 업체 등 총 9개 업체가 원주기업도시로 이전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달 13일 도청에서 김진선 지사와 김기열 원주시장, 김호균 ㈜원주기업도시 대표, 심계원 동산실업㈜ 대표를 비롯한 9개 이전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이전협약은 세종시 논란 등 여러 가지 여건상 기업도시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이전 협상 중에 있는 제약업체와 의료기기업체가 추가로 확정되면 산업용지 분양은 연내 사실상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기업도시 내 지식산업용지는 876561㎡ 규모이며 제일약품(67874㎡)과 진양제약(49881㎡)이 지난해 말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텍과 한국슈넬제약 등 7개사가 필요로 하는 용지 면적은 16만8300㎡에 달하며 올 상반기 중 분양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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