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올 17척 새로 인수…2억弗 선박투자"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1.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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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 신시장ㆍ신사업 개척"

STX팬오션 (3,540원 ▲10 +0.28%)이 올 한해 신조선 17척을 인수하고 2억 달러가 넘는 선박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STX팬오션은 12일 오후 서울시 중구 STX 남산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투자계획을 비롯한 사업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은 "올해는 장기 계약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신시장ㆍ신사업 개척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STX팬오션이 올해 인수할 17척 중 컨테이너 1척과 탱커 1척은 이미 이달 중 인도됐다. 벌크선 12척을 비롯해 자동차선(PCTC) 2척,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은 앞으로 인수될 예정이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벌크선 5척,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11척의 신조선을 인수한 바 있다.

STX팬오션은 또 시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2억 달러가 넘는 선박투자 계획도 잡았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사선(회사 소유 배) 77척을 포함한 330여 척의 선대를 운용하고 있다"며 "올해 사선대규모 95척과 총 운영선대 500여 척을 달성하고, 2012년 이후에는 총 사선대 규모가 120척을 넘어, 글로벌 초우량 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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