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민주당 의원, 광주시장 출마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10.0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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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11일 오후 2시 하남산업단지 근로자 복지회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는 지금 소득수준과 삶의 질 등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육부 장관 등 30여년에 걸친 중앙정부의 전문적 경험을 바탕 삼아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광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광주는 시민과 소통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행정이 실종됐다"며 "시장이 바뀌면 광주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주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4대 과제로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배려, 문화예술 육성, 혁신을 통한 광주의 자존심 회복 등을 들었다. 이를 위해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본부, 취약계층 지원본부, 문화예술 지원본부, 광주혁신 본부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정당 사무실이나 시의회 기자실이 아닌 산업단지에서 한 것도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고 광주를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 의원은 광주공원 현충탑과 광주학생운동독립운동 기념탑, 5?18 국립묘지 등을 참배했다. 또 12일부터는 일자리 창출 관련 현장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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