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창조한국당 "수정안 국익 도움 안돼"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10.01.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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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은 11일 "그동안 국민에 대한 약속과 백년대계의 국익이 충돌할 때는 국익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 문제를 검토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수정안은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인구 과밀화 해소라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송 권한대행은 "우선 세종시 수정안으로 충청인을 만족시키면 된다는 발상은 우리 국민 전체의 생각은 배려하지 않은 채 또 다시 충청인을 전략 및 홍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발상"이라며 "또 세종시에 대한 40조원 이상의 집중 투자는 제한된 자원을 고려할 때 여타 혁신도시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 및 연구기관의 이전은 정부의 주도가 아니라 자신들의 자발적인 결정에 의해 진행돼야 지속적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아울러 원안은 비효율성 문제보다는 국가균형발전 등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한편으로 대통령 중심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며 원안이 더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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