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행장 "금융당국 외압 없었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10.01.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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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KB금융 (83,600원 ▲1,100 +1.33%)그룹 부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최근 KB금융에 대한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행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사회 의장에게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연기하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러나 금융감독 당국의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회장 내정자직을 사퇴한 이유에 대해 강행장은 "선임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비판 여론이 계속된 상황에서 조직을 위해 물러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인 판단일 뿐 관치금융 논란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중회 KB금융지주 사장을 해임하기로 한 데 대해선 "경영적인 면에서 김 사장과 사전 협의를 통해 이뤄진 인사"라며 "후임 사장 인사는 새로 선임될 회장의 몫"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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