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충남도 '기대반 우려반' 입장 선회

대전=허재구 기자 2010.01.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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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1일 정부의 수정안 발표 후 "세종시 논란이 조기에 종식돼 국가 백년대계의 입장에서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원안을 고수해 왔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것이다. 도는 이날 정운찬 총리가 수정안을 발표한 직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정안은 행정중심도시를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성격을 전환하면서 도시의 자족기능을 대폭 보완한 대안제시로 이해한다" 며 기대를 표했다.



하지만 "원안추진을 주장하는 지역민들의 반발이 지속적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업유치 등 정부가 제시한 수정안의 이행여부와 관련법 개정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의 일관된 추진에 우려도 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정안의 내용을 분석하고 도민의 여론을 수렴해 필요할 경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에 보완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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