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대규모 임원 인사..강정원 친정체제 강화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10.01.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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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옥찬씨 등 5명 부행장 승진..본부장 35명 인사 단행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대규모 임원 인사를 실시하며 친정 체제 강화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8일 신탁연금그룹을 신설해 부행장을 12명에서 13명으로 늘리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

신규로 선임된 부행장은 김옥찬, 최행현, 이경학, 황태성, 석용수 부행장 등 5명이다.



국민은행은 또 KB금융아카데미를 신설하고 남경우 부행장대우를 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밖에 26명의 부장을 본부장으로 승진시키고, 9명을 보직 이동시키는 등 총 35명에 대한 본부장 인사도 이뤄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예상 보다 큰 폭으로 인사가 이뤄진 것 같다"며 "승진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강 행장의 친정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83,600원 ▲1,100 +1.33%)지주는 부사장급인 준법감시인을 신설하고, 이민호 전 국민은행 상임법률고문을 선임했다. 김영윤 홍보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는 등 임원이 2명 늘었다.

KB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중회 사장 후임은 추후 선임하고,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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