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아이디어 제품에 최대 5000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01.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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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 기업이 아이디어만 있어도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배정된 예산은 총 275억 원이다.

중진공은 1개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주로 시제품 제작과 소비자반응조사, 상품화제작, 마케팅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서 약 600여 예비창업자 및 기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지원 대상 아이디어는 성능이나 기능이 개선된 신제품이다. 이들 가운데 연구개발 과정이 필요 없거나 연구개발을 완료한 기술로서 1년 내에 상품화해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정한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로 채택되면 중진공은 전체 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해 준다. 나머지 30%의 비용은 아이디어사업자가 현금 10%와 현물 20%로 부담해야 한다.



중진공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단계로 나눠 시행한다. 1단계는 시제품 제작과 소비자반응조사를 통해 사업화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2단계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의 시제품 보완, 시험생산을 지원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전체 예산 가운데 예비창업자에게 70%를 배정했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우수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로 창업촉진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11일부터 창업넷 홈페이지(www.changupnet.go.kr)를 통해 희망 예비창업자나 기업의 아이디어를 신청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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