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5거래일 연속 '이유있는' 강세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1.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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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및 블루레이 활성화 기대 속 광픽업 수요 확대 전망

광픽업 세계 1위 기업 아이엠 (3,915원 ▲350 +9.82%)(대표 손을재)이 3D 열풍에 힘입어 5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엠은 8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63%(290원) 상승한 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04% 오른 것을 포함, 이번 주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이엠의 이 같은 강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전자 기업들이 잇따라 3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3D TV를 풀 HD급 화질로 보기 위해선 블루레이디스크(BD)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0에서 "3D TV에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 AV제품, 콘텐츠까지 '3D 통합 솔루션'을 갖추고 파상 공세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따라서 2008년 말 삼성전자와 블루레이용 광학헤드 등 핵심부품을 공동 개발, 제조, 판매키로 협약을 체결, 블루레이 부품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아이엠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승철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3D TV를 풀 HD로 볼 수 있으려면 블루레이가 필수로 동반돼야 해 이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TV뿐만 아니라 콘텐츠도 적극 나서서 3D TV 사업 확장하겠다고 하니까 블루레이 부품 독점 공급하는 아이엠이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블루레이 시장은 지난해 1283만 대에서 오는 2012년 5113만 대로 약 298%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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