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열풍, TV·블루레이 등 주변기기로 '확산'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10.01.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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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아이 上… 아이엠,엘엠에스 등도 상승

전일 주춤하던 3D열풍이 재차 불면서 TV와 블루레이와 같은 관련주들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및 홈시어터 등을 선보이며, 3D시장을 평정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기대감을 높였다.

7일 개장초 티엘아이가 LG전자 3D TV수혜주로 지목되며 상한가로 치솟았고, 아이엠 (5,810원 ▼230 -3.81%)엘엠에스 (6,780원 ▲120 +1.80%) 등 고용량 3D 콘텐츠를 구현하는 블루레이(Blu-ray) 관련주들도 상승세다.



티엘아이 (5,800원 ▼10 -0.17%)는 신한금융투자가 '진정한 의미의 3D TV 수혜주'라고 호평하면서 8%급등출발한 뒤 상한가로 직행했다. 티엘아이는 지난해 10월 3D 영상 반도체 개발업체인 이시티의 지분 50%를 인수해 3D 카메라폰용 칩과 2D/3D 변환칩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이엠 (5,810원 ▼230 -3.81%)엘엠에스 (6,780원 ▲120 +1.80%), 제이엠아이 (940원 ▲8 +0.86%) 등 블루레이 관련주도 3%전후의 오름세로 들썩이고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란 최대 50GB까지 저장이 가능한 디지털 데이터 저장 장치로 3D콘텐츠에 적합한 기술로 분류된다.



아이엠은 세계 광픽업 시장 1위 업체로, 광픽업은 CD, DVD등에 쓰여 디스크 재생 및 기록에 필요한 정보를 읽어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부품이다. 엘엠에스는 휴대용 프리즘시트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55%를 얻고 있고, 정밀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DVD나 블루레이용 광픽업 렌즈를 세 계 세번째로 개발했다. 제이엠아이는 2004년 과학기술부 나노메커트로닉스 사업에 참여해 블루레이 디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이밖에 3노드디지탈 (0원 %)코웰이홀딩스 (0원 %)도 등이 LG전자에 휴대폰용 카메라모듈과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용 광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블루레이 관련주로 꼽힌다.

한편, 3D 테마 대장주로 꼽히는 케이디씨 (4,225원 ▼105 -2.42%)는 전날 하한가에서 장중 상한가에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다. 잘만테크 (25원 ▼20 -44.4%)는 재차 상한가로 치솟았고, 아이스테이션 (0원 %)현대아이티 (18,200원 ▲50 +0.28%)도 10%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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