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이전이 거론되는 삼성 계열사들의 이름으로만 보면 삼성의 주요 전자 계열사 전부가 세종시로 이전한다고 할 정도로 많은 설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6일 삼성 고위 관계자는 수요 사장단협의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 중 우리가 얘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대부분이 정부 관계자로부터 나온 것으로 언론이 너무 앞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전이나 신규투자가 결정될 경우 세종시와 해당 지자체간 갈등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삼성이 새롭게 시작하는 바이오시밀러 분야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타 지자체에 있는 공장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같은 이전설이 나오면서 해당 계열사의 직원들이 동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확정되지 않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계열사 직원들이 근무지를 옮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이로 인한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는 게 삼성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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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윤우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지난 6일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세종시 이전과 관련 "정부에서 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세종시 이전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어느 분야가 갈 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