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회사도 경영실태평가 도입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10.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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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8개 신용정보회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가 진행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차등화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신용정보회사의 경영상태를 파악하고 분석해 경영 부실위험을 적기에 시정할 수 있도록 경영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중 시범평가를 실시한 뒤 내년부토 전면 도입하고 2012년부터 평가 결과를 감독 검사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채권추심업 신용조회업 신용조사업 등을 영위하는 28개 전업 신용정보회사다. 금감원은 △자본 적정성 △수익성 △경영관리 적정성 △민원처리 적정성 등 4개 부문을 나눠 계량과 비계량 항목대로 평가를 진행한다.



자기자본비율, 자기자본순이율, 1인당 민원발생율 등이 계량 항목이고 비계량항목은 손익구조 적정성이내 내부통제의 적정성 등이다. 평가 결과는 '우수' '양호' '보통' '취약' '위험' 등 5단계로 구분된다.

평가는 현장 검사 때 진행하되 반기별 업무보고서를 토대로 계량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평가 결과를 각종 인허가와 신고 수리 업무 때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평가 등급에 따라 회사별로 검사인원과 주기를 조정하는 등 검사업무를 차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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