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신용정보회사의 경영상태를 파악하고 분석해 경영 부실위험을 적기에 시정할 수 있도록 경영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중 시범평가를 실시한 뒤 내년부토 전면 도입하고 2012년부터 평가 결과를 감독 검사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채권추심업 신용조회업 신용조사업 등을 영위하는 28개 전업 신용정보회사다. 금감원은 △자본 적정성 △수익성 △경영관리 적정성 △민원처리 적정성 등 4개 부문을 나눠 계량과 비계량 항목대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는 현장 검사 때 진행하되 반기별 업무보고서를 토대로 계량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평가 결과를 각종 인허가와 신고 수리 업무 때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평가 등급에 따라 회사별로 검사인원과 주기를 조정하는 등 검사업무를 차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