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지원특별법' 제정 제1과제"

동두천(경기)=이동오 기자 2010.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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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동두천시 역점사업]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해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산악레포츠타운 유치,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개최 등 많은 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약 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악관광도시로 꾸준히 성장하는 동두천시의 2010년 발전계획을 살펴본다.

◇일자리 확충과 안정, 자족적 경제기반 구축=동두천시는 지역개발 규제를 완화하는 '동두천지원특별법' 제정을 시정의 제1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동두천지원특별법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특별법 조기 제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의 규제 속에서 발전 가능성이 저해돼 왔다"며 "미군공여지역 지원특별법에 따른 종합발전계획사업의 일환으로 293억원을 투입, 정장로 확장사업 등 8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와 함께 △제2지방산업단지 △사이언스타워 마무리 분양 △43만㎡ 규모의 하봉암산업단지 조성 등 많은 사업을 통해 의료·정밀·전자관련 첨단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기업의 생산력 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과 일자리 확충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과 편리한 도시기반 구축=동두천시는 환경개선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와 '양주·동두천 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협의회'를 열었다. 신천을 사이에 둔 동두천과 양주는 그동안 축산농가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모여있어 악취와 수질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양주시와 맺은 행정협약을 통해 축사 이전 등 도심의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단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구리-포천(동두천)간 고속도로를 2015년까지 완공, 광역전철 개통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소요산 일대에 광장 및 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관광·레저·휴양도시로 성장=관광산업을 2010년 주요 역점 정책으로 추진하는 동두천시는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을 활용, 관광·레저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왕방산챌린저대회를 개최해 산악레포츠도시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민자유치사업의 첫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왕방산자연휴양림, 그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한해 약 8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인 소요산 일대에는 축산물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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