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뚝섬4구역을 3700억원에 낙찰받은 부영이 이날 시에 잔금 3330억원과 연체이자를 모두 납부했다.
당초 뚝섬4구역의 잔금납부 마감일은 지난달 28일이었지만 부영의 자금 사정에 따라 9일 정도 지연됐다. 잔금납부 연체에 따른 이자는 10억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첫 매각후 5년 가까이 사업이 표류했던 뚝섬4구역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곳에는 뚝섬 4구역에 용적률 600%, 건폐율 60%를 적용해 최고 250m 높이 건물을 건립할 수 있다.
뚝섬상업용지는 총 8만3503㎡ 규모로 4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 중이다. 시는 2005년 6월 성동구민체육센터가 들어서는 2구역을 제외한 3개 구역(1·3·4구역)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했다. 현재 1구역과 3구역에선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