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4구역 매각 완료, 개발 탄력 받나?

머니투데이 조정현 MTN 기자 2010.0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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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0월 뚝섬 4구역을 낙찰받은 부영이 오늘 서울시에 땅값 3천7백억 원을 모두 납부했습니다. 5년 동안 3차례나 매각이 무산되며 표류했던 뚝섬4구역이 주인을 찾으면서 뚝섬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숲 인근의 뚝섬 상업용집니다.

초고층 주상복합과 호텔, 전시장 등이 들어설 이곳은 강북을 강남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서울시 '유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집니다.



하지만 뚝섬 4구역의 경우 3.3m²당 6천만 원을 훌쩍 넘는 비싼 땅값에 주인을 찾지 못하며 개발이 전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8년엔 4구역을 사들이기로 서울시와 계약했던 시행사가 땅값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이 취소되며 계약금 444억 원을 모두 날렸고, 이어진 재매각도 무산됐습니다.

표류를 거듭했던 뚝섬 4구역 개발이 일단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10월 3천7백억 원에 4구역을 낙찰 받은 건설업체 '부영'은 오늘 땅값 3천7백억 원을 서울시에 모두 납부했습니다.

부영 측은 뚝섬 4구역에서 임대주택 전문업체의 이미지를 벗고 '사랑으로' 아파트를 서울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목푭니다.



4구역엔 용적률 6백%가 적용돼 최고 250m 높이로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숙박과 컨벤션 시설도 함께 들어서도록 계획돼 있습니다.

[녹취]부영 관계자
"최대한 빨리 해서 경기도 나아지고 하면 준비를 해야죠. 향후 세부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대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08년 뚝섬 1,3구역 주상복합 분양에 실패했던 개발업체들의 움직임도 다시 분주해졌습니다.

한화 갤러리아 포레가 들어설 1구역의 경우, 채권단이 시행사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아 직접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3백30m² 대형으로만 구성했던 3구역의 기존 분양계획을 취소하고 올 하반기 중 사업계획을 다시 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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