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호산업의 장중 최저가는 5480원, 최고가는 6420원으로, 최고가가 최저가보다 17%나 높았다. 이 같은 변동성은 금호타이어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금호타이어의 장중 최저가는 2610원, 최고가는 3365원으로 최고가가 최저가보다 29% 높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이날 하한가로 장을 시작했지만 워크아웃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통과 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에 하한가가 풀리고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금호산업도 8.8% 하락한 채 장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채권단이 결정한 금호산업의 관리기간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오는3월30일까지 3개월간이며, 이 기간 동안 채권행사가 유예된다.
하지만 향후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섣불리 투자에 나서는 것을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워크아웃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채권단의 출자 전환에 앞서 감자 등 회사 회생에 필요한 활동을 하게 될 경우 회사의 가치가 급락할 수도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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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호산업의 경우 대우건설 풋백 옵션(주식 등을 일정 금액에 팔 수 있는 권리)이 행사됨에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만큼 대규모의 감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