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ㆍ타이어 워크아웃개시, 남은 과제는?

머니투데이 김신정 MTN 기자 2010.01.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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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호산업 (3,210원 ▼30 -0.93%)금호타이어 (4,480원 0.00%)가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금호산업 채권단의 75% 이상이 찬성한 가운데 우리은행이 제기했던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건은 추후 채권단 논의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정 기잡니다.





< 리포트 >
채권단은 오늘 우리은행 본점에서 협의회를 열고 금호산업 워크아웃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금호산업 채권단의 75%이상이 워크아웃에 동의했습니다.



채권단은 채권행사 유예와 자금관리반 파견 등 총 4건의 안건을 협의한 끝에 채권행사를 오는 3월30일까지 유예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1월 중순부터 2개월간 기업실사에 착수해 오는 4월 16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할 방침입니다.

이행약정에는 채권단 채무 재조정, 신규자금 지원안, 구조조정안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은 채권행사유예기간 동안 실사를 거쳐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기업개선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금호산업은 대신 자구계획으로 비업무용 자산매각과 각종 비용절감 방안 등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방안을 이행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습니다.



아울러 주채권단인 우리은행이 문제를 제기했던 워크아웃 신청 직전의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건'은 추후 채권단 논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금호산업이 당시 경영권 프리미엄없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낮은 가격에 금호석화에 넘긴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금호그룹은 이러한 절차가 재무구조개선약정에 포함된 사항이라고 밝혔지만, 우리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원상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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