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종시 이전 관련 "드릴 말씀 없다"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10.0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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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회장 조만간 IOC 위원 활동 재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기업 유치와 관련 삼성 계열사의 세종시 이전설에 대해 삼성 고위 관계자는 6일 "세종시와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사장단협의회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 중 우리가 얘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대부분이 정부 관계자로부터 나온 것으로 언론이 너무 앞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위원 활동과 관련 이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유치에)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이 전 회장이 조만간 대외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 중 IOC 위원으로서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0` 참석을 위해 이 전 회장이 아직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인년에 처음 열린 수요 삼성사장협의회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주재로 박준형 삼성증권 사장이 '2010년 금융시장 이슈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에선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LCD 부문이나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세종시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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