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기업가치 재평가 시동-하나대투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1.06 08:59
글자크기
하나대투증권은 6일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에 대해 "고로 관련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에 시동을 걸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전일(5일) 당진 제1고로 화입식을 가졌다. 이로써 당진고로 1기는 3년여의 투자가 마무리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하게 됐다.



김정욱 연구원은 "관건은 정상수율의 도달시점인데 제철사업부문의 손익분기점(BEP) 수율은 90% 수준으로 2분기 중 제철사업부문의 BEP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제철사업 예상 매출액은 작년보다 74% 늘어난 3조1417억원으로, 매출비중은 작년 23%에서 33%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2조1582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1837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철근가격은 인하됐지만 수출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수준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고로 관련 대규모 투자가 지난해를 정점으로 올해 마무리국면에 진입해 설비투자 부담이 줄고 투자효과는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판재류의 일관제철 본격화로 건설업에 편중된 사업구조가 다변화돼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상호보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