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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합병 시너지로 수익성 개선-한국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01.06 08:04
한국투자증권은 6일
LG텔레콤 (9,870원 ▼70 -0.70%)에 대해 유선통신의 투자 회수기 진입과 합병 시너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1200원을 제시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은 합병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유무선 결합판매로 마케팅 역량이 강화되고 마케팅 비용 등 중복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병 LG텔레콤의 4분기 매출액은 유무선 가입자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시장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이동전화의 수익성 개선과 기저효과로 27.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올해에는 수익성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과거 3년 평균 11.9%에 달했던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에는 4.2%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수익성은 호전돼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8.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작년 9.8%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0.6%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접속료 차등 축소 등 비대칭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감소, 스마트폰 위주의 단말기 경쟁에서의 열위, 잠재매물 부담 등이 LG텔레콤의 주가에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양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한국전력이 보유한 지분 7.5%와 주식매수청구에 따라 매입한 자사주 15% 중 일부가 매물로 나오면 수급여건은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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