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미결주택 매매 10개월만에 '감소'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1.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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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미결주택 매매가 예상 밖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소비자들이 최초 주택 구매자 대상 세액 공제 혜택 연장을 기대하며 주택 구매를 미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전미 부동산업협회(NAR)에 따르면 11월 미결주택 매매는 전월보다 16.0% 줄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0.2%)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9.3% 증가했으나,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 증가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10월 수정치는 전월대비 3.9% 증가(기존 3.7%), 전년동월대비 28.7%(28.6%) 증가로 소폭 조정됐다.



미결주택 매매가 감소한 것은 10개월만에 처음이다.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의 조슈아 사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2개월여간 주택시장은 부진할 것"이라며 "지난 3~6개월간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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