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중원군 상모면 미륵리에서 만난 양순이(72) 할머니의 이 말은 어느 민요학자보다도 더 정확하게 우리 민요의 특성을 말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마음이 기쁠 때나 슬플 때에 민요를 불러왔다. 민요는 그 민족의 생활을 노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민요에 자기들의 마음을 담고 의지하며 자라온 것이다. 따라서 민요를 부를 땐 마음이 공통된 상태에 놓여있어 모두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강 등학 교수는 성균관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강릉대 인문대학장, 한국민속학회 회장, 한국민요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문화재위원회 위원이자 강릉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래는 음악이기도 하지만 언어예술, 곧 문학이기도 하다. 민요 또한 노래의 일종으로서 그 가사에는 민중들의 생활적 경험과 정서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강의를 통해 우리는 기층민중의 문학세계를 이해하고, 문화론적 시각에서 민요를 공부하며, 나아가 대중가요를 비롯한 당대의 우리 노래문화를 돌아보며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도록 안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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