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올 1분기 수출 30% 내외 증가 전망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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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올해 1분기 국내 수출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이 3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10년 1분기 수출 전망'에서 최근 수출경기가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고, 지난해 1분기 수출실적이 저조해 개선 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은 또 수출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 선행지수'가 당분간 좋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등 국내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지수다.



수은은 이밖에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 여건에 대한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110을 기록, 기준치(100)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 역시 수출경기회복 지속을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수출경기가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녹색산업의 수출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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