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그는 1991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초기영업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마케팅 팀장' '학습조직' '지점별 주특기' '토요일 미팅' '야간산행' 등 직원들의 영업력을 끌어내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의 요직을 거치며 현장 중시와 솔선수범, 팀플레이로 직원들의 신망을 이끌어냈다.
환율이 차츰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기의 터널을 벗어났지만 그간 직원들의 '사기'는 많이 떨어진 상황. 김 행장은 '발바닥 경영' '따뜻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취임 이후 전국 600여개 지점을 일일이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 바퀴를 순례한 후엔 영업본부별로 돌았다.
김 행장은 취임 첫해 경영슬로건을 '조이 투게더'(Joy Together)로 잡고 '신바람' 경영을 이끌었다. 올 해 슬로건은 '점프 투게더'(Jump Together)다. 직원의 점프로 은행이 도약하고, 덩달아 고객과 주주 및 사회 전체가 점프하는 한 해가 되는 게 그의 목표다.
<약력>△서울은행 입행 △하나은행 입행 △하나은행 송파지점장 △하나은행 지방지역본부장 △하나은행 가계영업점 총괄본부장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 부행장 △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은행장 겸 하나금융그룹 가계금융 비즈니스유닛(Business Unit)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