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15년, 글로벌 톱 20 도약"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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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15 선포', 매출액 23조·매출 54조 달성

현대건설 "2015년, 글로벌 톱 20 도약"


건설명가 현대건설 (33,200원 ▲1,150 +3.59%)이 2015년까지 매출액 23조원을 달성, '글로벌 톱 20' 건설사에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4일 오전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김중겸(사진) 사장과 계열사 대표 등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15' 선포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이 자리에서 2015년 매출 23조원, 수주 54조원, 영업이익률 9.5%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한 '2015 글로벌 원 파이오니어'((Global One Pioneer)를 비전으로 제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2대 핵심전략으로 선정하고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신성장동력사업 육성 △신흥시장 적극 진출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글로벌 조직 구축 △차세대 인재육성을 7대 전략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해외원전 △해양 석유·가스채취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사업을 5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을 시작으로 원자력본부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함께하고 창조하며 변화한다'는 의미의 '위 빌드 투모로우(We Build Tomorrow)'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는 고객과 하나 된 마음으로 더 나은 삶의 터전과 발전된 내일의 모습을 창조하는 현대건설그룹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중겸 사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비전 2015는 최종목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먼 여정의 이정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종합시공능력평가에서 6년 만에 1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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