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자구 노력 계속"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1.04 11:00
글자크기

신년사서 올해 추진과제 5가지 밝혀.."올해 흑자전환 반드시 이룰 것"

최은영 한진해운 (5,530원 0.00%) 회장(사진)이 새해를 맞아 해운불황으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 타개를 위해 추진할 다섯 가지 과제를 주문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자구 노력 계속"


최 회장은 4일 부산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부터 노선합리화, 인력 구조조정, 비용 절감 및 유동성 확보 등 뼈를 깎는 노력을 감내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불투명한 해운시황이 계속되는 한, 이보다 더한 자구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 회장이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 이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새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처음으로 부산 현장에서 실시됐다. 특히 최 회장의 신년사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국내외 직원들에게 전해졌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0년에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우선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더욱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두 번째 추진 과제로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 "정보통신(IT) 부문에서는 패키지 솔루션(Package Solution)을 강화해 미래 교두보 확보 및 내실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아울러 조직ㆍ인력 체질 강화 및 위기 대응형 기업 문화 구축에 나서달라"고 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무식 행사를 마친 최 회장은 신년 첫 출항을 앞둔 한진 파리호에 올라 "그 동안 안전운행에 힘써 온 노력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한진해운의 서비스가 완성되고, 신뢰를 받았다"며 김선명 선장을 비롯한 해상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