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3주 연속 상승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1.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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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전체 아파트시장도 오름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시장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서울 나머지 지역과 경기·인천 아파트는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강남 재건축 3주 연속 상승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009년 12월28~31일) 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19% 올랐다. 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강동(0.37%) △송파(0.19%) △서초(0.18%) △강남(0.14%) 등 4개 구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에서 재건축 심의단계를 앞두고 있는 등 사업추진이 활발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42㎡가 8억3000만원에, 58㎡는 13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는 등 10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서초구 한신 저밀도단지도 최근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 상승이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 투자자들이 거래에 나서고 있다는 게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시장도 지난해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률(0.02%)을 기록했다. 강동(0.16%) 서초(0.06%) 송파(0.03%) 강남(0.03%) 관악(0.02%) 등이 평균치 이상 뛰었다. 강동구에선 둔촌동 둔촌주공 3,4단지 저가매물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재건축 3주 연속 상승
신도시 중에서는 일산구 주엽동 문촌우성 3단지가 500만원 떨어지는 등 일산(-0.01%)만 소폭 하락했다. 분당·평촌·산본·중동 등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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