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0년 1월 1일자로 공표하는 '201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전체 117개 직종의 1일 8시간 기준 평균임금은 전 반기에 비해 +2.03% 상승한 11만9717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건설임금조사는 건설현장 실정에 맞게 직종수를 145개에서 117개로 축소하고 공사규모 증가에 따라 조사 현장 수를 17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해 나온 결과다. 특히 평균임금은 이전 공표된 평균임금과 직종 수 차이로 인해 직접 비교 시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해 발주기관이 물가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물가변동에 활용할 평균임금표'를 제공했다.
![건설업 평균임금 11만9717원](https://thumb.mt.co.kr/06/2009/12/2009123110370926412_1.jpg/dims/optimize/)
건협 관계자는 "평균임금이 상승한 것은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 물량이 상반기 대비 증가하는 등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건설임금은 2010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으며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정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