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내년 2월6일 실시하는 행정·외무 고등고시 1차시험을 시작으로 총 2514명을 공개경쟁 선발하는 내용의 '2010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관보 및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의 경우 정부 내 총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15명 증가했다. 우수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에서다.
아울러 행안부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행안부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정원이 감소하고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이 연장돼 신규채용 수요가 감소했지만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역할을 감안, 최대한 충원여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업이 있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국가고시의 토요일 시험실시를 원칙으로 했다"며 "이번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 일정도 당초 2월11일 목요일에서 2월6일 토요일로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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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행안부는 "채용시험 단계에서 제출하던 서류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고등고시 및 7·9급 공채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가 제출하던 주민등록표 초본 및 국가기술자격증, 취업지원대상자 증명서 등 3종의 서류가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