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부실 5개대학 예산 삭감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9.12.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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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점검결과 발표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15곳 가운데 5개 대학이 운영상 미흡한 점이 발견돼 예산이 깎이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서울대, 포스텍, 카이스트 3곳은 선도대학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우수대학으로 뽑혔다. 가톨릭대, 건국대, 고려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7곳도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교과부 예산을 전액 지원받게 됐다.



그러나 동국대, 성균관대, 울산과기대, 중앙대, 한동대 등 5곳은 운영상 미흡한 점이 발견돼 2차 지원예산(총사업비의 30%)의 10%를 우수대학에 빼앗기게 됐다. 이들 대학은 △선도대학으로서의 운영정보 공유 미흡 △입학사정관의 역할 미약 △예산운영 항목의 적정성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몇몇 대학의 경우 다단계 전형이 조금 미흡한 것으로 확인돼 현장컨설팅을 통해 개선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앞으로도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입학사정관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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