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0 업무계획'을 30일 청와대에 보고했다. 국토부는 공공부문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조기집행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23조원 규모의 SOC예산 가운데 상반기에 66%를 집행하고 산하 공기업의 예산(47조6000억원)도 61%를 집행키로 했다.
올해 보금자리 시범단지의 사전예약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보금자리주택의 복잡한 공급유형과 청약기준도 개선된다. 또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 임신부부도 포함된다.
교통부문에선 중장거리 교통이 철도 중심으로 대폭 전환된다. 국토부는 철도 투자비중을 현재 29.3%에서 오는 2020년까지 50%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서~평택간 수도권 고속철도가 2014년에 완공되며 KTX운행지역이 대폭 확대된다.
광역급행버스 운행노선은 현행 6개 노선에서 16개 노선으로 확대되고 대도시주변 고속도로에 순환버스 운행 등을 위한 환승시설 설치가 추진된다. 전국 호환 교통카드 도입도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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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와 경인 아라뱃길 사업도 본격화된다. 국토부는 4대강살리기사업의 내년 연말까지 보ㆍ준설 등 핵심공정을 6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4대강 주변지역에는 주거, 관광, 레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화된다.이를 위해 내년 중 개발방안을 확정, 친수구역 지정 등이 추진된다. 4대강과 연계한 도시 재정비 사업도 착수된다. 내년 하반기 중 시범도시를 선정해 도시물길 복원사업을 추진하고,수변경관 개선사업도 본격화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경인아라뱃길 사업도 수향 8경과 파크웨이 등 수변경관 조성사업도 본격 착공해 연말까지 62% 공정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