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사태, 해법은 무엇일까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2009.12.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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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워크아웃
- 오늘 오후 3시 긴급이사회 개최로 관심 증폭
- 금호타이어 12월 급여 지급 못해..유동성 위기설 불거져
- 유동성위기, 워크아웃설에 금호그룹주 일제히 급락
-그룹 입장과 달리 시장에서 너무 앞서간다는 지적도





*위기의 원인은?
- 재무구조 취약한 상태에서 무리한 M&A 추진한 후유증
- 2006년 11월 대우건설 인수 성공, 작년엔 대한통운까지 인수



- 대우건설 인수자금 6.4조 마련위해 재무투자자(FI)에 '풋백옵션' 부여
- 풋백옵션 내용 : 대우건설 주가 31500원 아래로 떨어지면 차액 보전
- 현재 대우건설 주가 1만2000원선..풋백옵션 비용만 4조원대
- 박삼구 명예회장 vs 박찬구 전 금호석화 회장, 형제간 경영권 다툼으로 신뢰도 하락
- 대우건설 포함 주력 계열사 줄줄이 매물로 내놨지만 매각작업 난항
- 경영난까지 겹치며 유동성 위기..3분기까지 금호석화 1900억, 금호타이어 3370억, 금호산업 1000억 순손실
- 풋백옵션 행사시기 1월15일로 일단 연기..금호산업이 상환 책임자

*대우건설 매각 무산
- 우선협상대상자 자베즈파트너스, TR아메리카컨소시엄 자금동원력과 경영능력 미흡
- 사실상 입찰을 통한 매각은 무산된 셈
- 매각해도 '풋백옵션' 부담 남아..위기해결 안돼

<대우건설 지분현황>
금호그룹 : 금호산업 18.6%, 금호타이어 5.6%, 금호석화 4.5%, 아시아나항공 2.8%, 금호생명 1%
재무투자자 : 은행,증권,사모펀드 등 39.6%
일반투자자 : 27.9%


*워크아웃 어떻게 될까
<1안> 금호그룹 채권단 출자전환
- 채권단 75% 찬성필요,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이 신청
- 채무동결후 2~3조 출자전환하면 풋백옵션 부담 덜 듯
- 채권단이 금호그룹 경영권 장악

<2안> 채권단이 대우건설 지분매입
- 금호그룹, FI 지분 사들여 은행들이 공동경영 및 매각 추진하는 방안
- 금호 '풋백옵션' 족쇄에서 벗어나는 효과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금호생명 모두 인수하는 방안도

*금호그룹 재정상태
- 금융권 전체여신 18조원대
- 4대은행 채무만 2.8조원..
- 올해 1~7월 회사채 순발행 5373억(발행 9523억/만기 4150억)
- 대규모 자산매각 통한 구조조정 진행중

*승자 독식과 승자의 저주
-대우건설 이어 대한통운의 운명은

*워크아웃 결정시 대규모 출자전환 예상, 시장에선 2~3조원 추정도
금호그룹주 신중한 접근 필요, 소나기는 피해가자

*한국타이어 등 경쟁사는 수혜?
은행권 손실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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