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폭등, 금호그룹 추월하고 주성에 근접

머니투데이 유일한 MTN 기자 2009.12.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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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테마주로 관심받으며 폭등한 케이디씨 (4,330원 ▼275 -5.97%)의 시가총액이 금호그룹 주력 계열사를 웃돌고 있다.

케이디씨 주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상한가까지 올라 7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00만주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 시가총액은 5454억원으로 불어난 상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위안에 오르며 주성엔지니어 (37,800원 ▲150 +0.40%)링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에 비해 워크아웃 추진설로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한 금호산업의 시가총액은 4050억원으로, 케이디씨보다 1400억원이나 작다.

12% 급락한 금호석유 시가총액은 4900억원 미만이며 하한가인 금호타이어 시가총액은 2500억원에 불과하다. 7% 급락한 아시아나항공 (10,410원 ▲20 +0.19%)만이 6300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케이디씨를 넘는 상황이다.



케이디씨 주가는 11월23일만해도 2000원이 되지 않았지만 이후 250%나 단기간 폭등했다. 자본총계는 430억원으로, 시총은 회사 순자산가치의 13배를 넘는다.

증시전문가들은 성장성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심한 고평가 상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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